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시와 함께 12월 31일(목)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인 2016년 1월 1일(금) 0시 30분까지 보신각(종로 54)에서 「2015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진행 되는 새해 맞이 전통행사로 시민의 건강과 행복, 국가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공유하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타종은 총 33회로,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고정인사 5명과 2015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 해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을 실천한 인물 등 서울시에서 인터넷으로 공개추천 받은 시민이나 한국을 빛낸 인물 11명, 총 16명이 함께할 계획이다.
타종 시에는 시민들의 소원 및 반성 등이 담긴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며, 타종 전·후로는 인기가수 및 시민공연팀의 공연이 진행 된다.
한편, 종로구는 새해아침인 2016년 1월 1일(금) 아침 7시부터 청운공원과 청와대 앞 대고각에서 「제17회 인왕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새해아침 국가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 및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주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준비됐다. 전통적으로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왕산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해맞이 행사 전인 6시 50분부터 식전행사로 풍물패 공연과 민요, 성악,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며, 본 행사에서는 만세삼창과 소망박 터뜨리기, 풍물패 한마당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해맞이 행사 후 약 오전 8시부터 풍물패를 따라 청와대 앞 대고각 앞으로 이동하여 대고각 북치기가 3회 진행된다.
한편, 새해를 맞이해 새해소망 가훈써주기, 새해소원지 달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해의 끝과 시작을 도심 속 멀리 가지 않아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종로에서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서울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왕산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찬 한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