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돌직구뉴스>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총선 여야 구도, 총선 중심 이슈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았다.
사진=<돌직구뉴스> 제공
먼저 내년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이 우세할 것(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이라는 의견이 52.9%로 나타났다. ‘정권안정론이 우세할 것(박근혜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37.9%로 나타났으며, 이어 ‘기타’ 8.0%, ‘잘 모르겠다’ 1.2% 순으로 나타났다. ‘정권심판론이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은 지역별로는 ‘호남권(57.9%)’, ‘서울(56.7%)’에서, 연령별로 ‘20대(68.4%)’에서, 성별로 ‘남성(55.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지역 및 ‘50대 이상’연령층에서는 ‘정권안정론이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았다.
두 번째로 내년 총선 구도에 대해 ‘한 개의 여당과 여러 개로 분열된 야당이 경쟁할 것’이라는 의견이 65.7%로 나타나 국민들은 야권연대는 힘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한 개의 여당과 한 개의 야당이 일대일로 맞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18.3%로 나타났으며, ‘여당과 야당 모두 분열돼서 경쟁할 것’ 10.7%, ‘잘 모르겠다’ 5.3%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 지역, 전 연령에서 ‘한 개의 여당과 여러 개로 분열된 야당이 경쟁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69.7%)’에서, 연령별로는 ‘40대(71.7%)’, ‘50대(70.6%)’에서, 성별로 ‘남성(72.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보았을 때도 모든 지지층에서 ‘1여 다야’ 구도 응답이 높았다.
내년 총선에서 중점적인 이슈를 물은 결과, 국민의 56.8%가 ‘경제성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지강화(22.1%)’, ‘기타(13.7%)’, ‘외교안보(4.4%)’ 순이었다.(잘모름 3.0%).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경제성장’이라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68.7%)’, ‘60대 이상(70.7%)’, ‘여성(58.6%)’에서 우세했다.
다음 대선에서 ‘가급적 여당의 승리를 바란다’라는 의견이 40.2%, ‘가급적 여당의 승리를 바란다’는 의견이 54.1%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5.8%임.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십니까?’란 질문에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40.2%(지난주 47.0%),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54.1%(지난주 46.1%)로 조사되어, ‘야 승리 희망’ 의견이 급등하며 13.9%p의 격차를 보였다(모름/무응답 5.8%)
이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후 여권 지지자 중 중도성향의 유권자와 무당층이 대거 야당의 승리를 희망하는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12월 22일-23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27명(총 통화연결 24,537명, 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오차보정방법: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4년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