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회는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열리며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위 이내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명단은 사실상 올림픽 최종예선의 최종명단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팀의 주축이었던 권창훈(수원)과 류승우(레버쿠젠) 등이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고, 진성욱(인천)과 황기욱(연세대) 등 새얼굴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은 소속팀의 차출거부로, 이찬동(광주), 김민태(일본 센다이) 등은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음은 최종 명단이다.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 박용우(서울) 이창민(전남) 강상우 문창진(이상 포항) 유인수(FC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FW=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
노영민 “카드단말기 설치, 위법인지 몰랐다”
연말 시즌, 특히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뒷말이 나왔던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법 심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실은 지난 11월 2일,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석탄공사 측에 자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습니다. 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석탄공사는 피감기관입니다.
피감기관에 책을 강매했다는 의혹도 의혹이지만, 무엇보다 사업장이 아닌 의원실에서 타 업체에서 대여해 온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상품을 판매했다는 사실은 분명한 위법사항입니다. 이는 여신금융법 위반이며, 단말기를 빌려준 사업장 역시 위법사항입니다.
그런데 해명이 참 시원치 않습니다. 일단 노영민 의원실 측은 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긁게 한 것이 위법인 줄 몰랐다. 의원님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사업장에서 카드단말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일반인도 알 수 있을 법한 일인데요, 법을 다루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실에선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스스로 당무감사를 자청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다음날 여론의 반응이 싸늘 하자 결국 대국민사과와 함께 산자위원장직을 내놨습니다. 노영민 의원 측은 정말 위법사항 자체를 몰랐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