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로드(출처=KGC 홈페이지)
로드는 지난 1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여동생상과 함께 당시 사고로 인해 중태에 빠진 남동생의 간호를 꾀했다. 다만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로드는 현지에서 장례는 물론 추가적 절차를 위해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귀국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그의 소속팀 KGC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빠르면 오는 28일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귀국이 더 늦춰질 수도 있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5-15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포함해 KCG의 주말 경기에 로드의 빈자리를 최대한 메운다는 계획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
노영민 “카드단말기 설치, 위법인지 몰랐다”
연말 시즌, 특히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뒷말이 나왔던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법 심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실은 지난 11월 2일,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석탄공사 측에 자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습니다. 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석탄공사는 피감기관입니다.
피감기관에 책을 강매했다는 의혹도 의혹이지만, 무엇보다 사업장이 아닌 의원실에서 타 업체에서 대여해 온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상품을 판매했다는 사실은 분명한 위법사항입니다. 이는 여신금융법 위반이며, 단말기를 빌려준 사업장 역시 위법사항입니다.
그런데 해명이 참 시원치 않습니다. 일단 노영민 의원실 측은 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긁게 한 것이 위법인 줄 몰랐다. 의원님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사업장에서 카드단말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일반인도 알 수 있을 법한 일인데요, 법을 다루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실에선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스스로 당무감사를 자청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다음날 여론의 반응이 싸늘 하자 결국 대국민사과와 함께 산자위원장직을 내놨습니다. 노영민 의원 측은 정말 위법사항 자체를 몰랐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