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역은 당초 물류용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2013년 변경된 인천시 지역물류기본계획에서 북부권 물류용지가 백석동으로 재배치되고 지난 달 확정된 203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서 경서3구역 물류용지가 전략지구 및 역세권 개발용지로 변경됨에 따라 물류시설의 대체시설 확보와 사업여건 변화를 고려해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물류터미널과 보관 및 배송시설로 계획된 물류시설용지는 관광·숙박기능과 업무기능, 지원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용지로 변경해 개발될 전망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청라경제자유구역 등과 인접한 서구의 관문이자 연희·경서·검암 등 서북부생활권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 여건에 적합한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새로운 상업 중심지로의 부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경서3구역은 구역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체됐으나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