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제설작업이 어려운 골목길 담벼락에 공용 빗자루 등 실제 제설도구를 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벽에 부착해 눈이 올 경우 누구나 쉽게, 즐겁게 눈을 치우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재 벽화와 제설도구가 설치된 곳은 ▴구로구 가리봉동 이면도로 ▴송파구 마천1동 주민센터 ▴강북구 미아동 복합청사 뒷벽 ▴동대문구 답십리동 이면도로 ▴관악구 서림동 주민센터 등 총 5곳이다.
시는 매년 내 집 앞 눈치우기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올해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시민 공공소통 LOUD 프로젝트팀’과 함께 벽화와 제설도구를 이용한 일상 속 작은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장소 선정을 위해 각 자치구별로 제설 작업이 어려운 곳을 추천 받았으며,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이면도로, 고갯길과 같은 취약지역 5곳을 선정했다. 올해 시범사업 후 시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후 내년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참여를 위해 ‘눈 치우기 인증샷’ 이벤트를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우수 작품을 선정해 ▴최우수(1점, 30만원) ▴우수(2점, 각 20만) ▴장려(3점, 각10만원) 시상하고, 참여자 가운데 월1회 추첨을 통해 총 100여 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 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참여를 위해 매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 겨울도 내 가족, 내 이웃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