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 기억키움학교 개소식에 참석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
서울시는 해마다 각 자치구별로 치매관리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정성적‧정량적 기준에 따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추진 부서의 업무추진 동기를 유발하고 정책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를 기준으로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사업(언론홍보) △치매 조기검진 사업(치매환자 발견 수) △치매예방 등록관리 사업(치매가족모임) △치매 지역자원 강화사업(자원봉사자 관리) 등의 실적을 총괄 점검했다.
구는 2008년 치매지원센터 문을 열고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보건소는 부양가족의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치매환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요역점 사업을 활발히 펼쳐 왔다.
지난 7월부터는 취약계층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배회인식표(위치추적기) 등록 △U-119 안심콜 서비스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치매봉사자 전담관리 등 안심울타리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 동대문소방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치매 환자 및 고위험군의 맞춤형 관리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지역 특색을 살린 치매환자가족 힐링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홍릉숲 수목원을 산책하는 ‘도란도란 숲체험’, 부양 스트레스를 글쓰기로 풀어내는 ‘희망다이어리’, 웃음치료를 병행하는 ‘명랑 해피 스마일’ 등을 통해 가족들이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구는 2010년, 2014년 우수구로 선정되었고 올해는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이라면서 “앞으로도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