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올해 정대현의 기록은 정대현은 19경기에서 2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다. 더불어 정대현은 지난 WBSC 프리미엄12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뒷문을 든든히 지키기도 했다. 당시 5경기 출전해 5이닝 무실점이라는 짠물투로 고국에 우승을 선물했다.
그러나 정대현은 부상과 재활로 인해 1군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5억원의 연봉에 비한다면, 결국 제 몫을 충분히 못한 셈이다. 이는 지난 SK와이번스 시절과 비교한다면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정대현은 후반기 복귀 이후 2.95라는 준수한 평균자책점에서도 알 수 있듯 제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그 만큼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내년 시즌 정대현은 과연 올해의 불명예를 넘기고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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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카드단말기 설치, 위법인지 몰랐다”
연말 시즌, 특히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뒷말이 나왔던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법 심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실은 지난 11월 2일, 카드단말기를 설치하여 석탄공사 측에 자작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습니다. 노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석탄공사는 피감기관입니다.
피감기관에 책을 강매했다는 의혹도 의혹이지만, 무엇보다 사업장이 아닌 의원실에서 타 업체에서 대여해 온 카드단말기를 설치해 상품을 판매했다는 사실은 분명한 위법사항입니다. 이는 여신금융법 위반이며, 단말기를 빌려준 사업장 역시 위법사항입니다.
그런데 해명이 참 시원치 않습니다. 일단 노영민 의원실 측은 측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긁게 한 것이 위법인 줄 몰랐다. 의원님에게는 보고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사업장에서 카드단말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일반인도 알 수 있을 법한 일인데요, 법을 다루는 대한민국 국회 의원실에선 이를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노 의원은 지난 1일 스스로 당무감사를 자청하는 등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다음날 여론의 반응이 싸늘 하자 결국 대국민사과와 함께 산자위원장직을 내놨습니다. 노영민 의원 측은 정말 위법사항 자체를 몰랐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