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동아ST.
[일요신문]동아에스티(대표 사장 강수형)는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CP 등급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A’는 공정위가 지난 2006년부터 CP 등급평가를 실시한 이후 국내 모든 업종 중에서 최고 등급이다.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란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 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의 내부준법시스템이다.
CP등급평가는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회 CP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기업별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에서 매우 취약까지 8등급(AAA, AA, A, BBB, BB, B, C, D)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AA’ 등급 획득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향후 1년 6개월간 공정거래법 등의 법 위반행위에 대한 직권조사 면제, 공표명령 하향조정, 등급평가증 수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7년 CP도입 및 자율준수편람과 운영기준을 마련했고 2010년 9월 제약업계로는 최초로 CP팀을 신설했다. 이후 지난해 7월 기존 CP팀을 사장 직속의 CP관리실로 격상하고 상무급의 임원 배치 및 인원 보강을 통해 준법 경영을 위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해 CP운영에 대한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한 자율준수의 날을 제정해 임직원의 자율준수 의지를 독려하고 영업뿐만 아니라 개발, 생산, 연구 등 전 부문에 걸쳐 CP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윤리경영 핸드북 배포 및 자율준수관리자와 임직원 간의 활발할 소통을 위해 게시판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CP준수 여부를 평가해 인사고과 반영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CP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강수형 사장은 “이번 ‘AA’ 등급 획득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0년부터 CP팀을 만들어 체계적인 기반 마련과 활동을 통해 CP 정착에 노력해온 결과”라며 “CP는 기업 경쟁력 강화 및 대내외 신인도 제고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 필수요소인 만큼 CP 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누구에게나 존경 받는 윤리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제약협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자율점검제도에서도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