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게 정비한 강화읍 북문길 일대. 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30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 연속 국비 2억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2016년에 국비를 포함한 총 4억여 원을 들여 중앙시장에서 서문 입구까지 약 0.46㎞ 구간을 ‘진달래밭 가는 길’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통일성과 다양성이 공존하고 지역의 정서·역사·문화·이야기를 담아 낼 수 있는 명품 거리로 정비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2015년 행정자치부 간판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돼 남문입구에서 중앙시장사거리까지 약 0.5㎞의 구간 정비를 완료했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크고 자극적인 광고물을 깔끔하면서도 강화만의 색채로 담아내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화시켰다. 간판이 개선됨에 따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복 군수는 “서문안 취약지역 개선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지역의 명소를 만들어 침체됐던 강화산성 서문 주변의 옛 명성을 되살릴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