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과일나무’는 공공(公共)을 위해 순환 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이 가능한 규모와 가벼운 패브릭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재단 청사에 시범 설치된 이후 향후 서울의 다양한 도심 공간으로 이동해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작품설치는 서울문화재단과 최정화 작가의 두 번째 만남이라 더욱 특별하다. 최 작가는 지난 2006년 서울문화재단 용두동 청사의 리모델링 디렉터로 참여해 공공미술의 개념을 접목한 ‘C-9 생생(生生)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청사 이전 10주년을 맞아, 서울문화재단과 최정화 작가는 다시 한 번 ‘모두를 위한 예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을 통해 서울문화재단을 예술 그 자체로 상징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를 거듭하는 이 공간은 여전히 미완(未完)이며, 앞으로 더 채워지거나 사라짐을 반복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안나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