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월과 2월 매주 화요일, 영등포아트홀 강의실에서 ‘퇴근길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반고흐 인생수업」,「뮤지컬토크2.0」등의 저자이자 현재 방송과 신문, 대학에서 예술인문학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임동섭 작가가 강사로 나서 문화예술과 인문학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우선 ‘뮤지컬을 사유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1월 강의는 한 달 간 총 4회에 걸쳐 ▷뮤지컬과 경제 위기의 시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크리스틴은 왜 키스를 두 번하고 헤어졌을까?) ▷지킬 앤 하이드(지킬이 하이드가 된 이유) ▷프랑스 뮤지컬의 모태 격인 노트르담 드 파리(프롤로가 에스메랄다를 탐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2월 강좌는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으로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주제 하에 화가들의 인생과 그림이야기를 다룬다.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빈센트 반고흐가 평생 존경하던 밀레를 뛰어넘게 된 비장의 카드 ▷원시 미술과 이집트 미술을 탐구해 자신만의 미감을 구축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남미 출신으로 자신의 고향을 잊지 않고 세계적인 화가로 우뚝 선 페르난도 보테로의 이야기가 수강생들의 문화감성을 채워줄 계획이다.
강의는 구민과 관내 직장인 누구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영등포문화재단으로 전화 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1월 강의 40,000원(4회 기준) △2월 강의 30,000원(3회 기준)이다.
한편 구는 3월과 4월에도 역사와 철학 등 풍성한 인문학 강좌들을 계속해서 진행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