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야권 인사는 “안 의원이 대선과 앞선 신당 창당 과정에서 자신을 도왔던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설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실망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하고 탈당 후 다시 새정치를 추진 중인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이 공을 들이는 대상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거나 새정치연합에서 안 의원과 함께 했지만 2014년 민주당과 합당 이후 그와 행보를 달리한 인사들이다.
실제로 진심캠프와 새정치연합에 참여했던 ‘원년멤버’ 중 일부는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에 이름을 올리고 아직도 안 의원을 돕고 있지만, 다수는 안 의원과 등을 돌린 채 각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의원의 관계 복원 노력에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안 의원과 회동을 한 김성식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 의원이 새 정당을 창당해 정치를 확 바꾸는 길로 다시 온 것은 의미 있고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전 의원은 “다만 앞으로 일이 너무 엄중해 지금 말을 앞세울 수 없음을 이해바란다”고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일단 말을 아꼈다.
이렇듯 새로운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안 의원은 10일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 전에 ‘인재영입 1호’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