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보도한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3일 오전 있었던 김한길 의원의 탈당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지난 3일 오전,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탈당을 공식 선언한 이후 김한길 의원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10여명의 동반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동반탈당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의견이 63.0%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라는 의견이 24.4%로 나타나 국민들은 추가 동반탈당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2.6%다.
사진=<돌직구뉴스> 제공
전 지역, 전 연령에서 ‘동반탈당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특히 지역별로 ‘호남권(69.5%)’, ‘서울(68.5%)’에서, 연령별로는 ‘30대(68.4%)’, ‘50대(68.2%)’에서, 성별로 ‘남성(68.8%)’에서 ‘동반탈당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동반탈당이 이루어 질 것’ 48.8% vs ‘이루어지지 않을 것’ 41.9%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당층’의 경우 ‘이루어 질 것’ 67.8%, ‘이루어지지 않을 것’ 18.1%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김한길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게 될 경우, 안철수 신당 정체성에 ‘도움이 될 것’ 49.8%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42.3%였다.(잘모름 7.9%)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지역별로 ‘대구/경북(59.8%)’에서, 연령별로 ‘50대(57.5%)’, ‘60대 이상(55.4%)’에서, 성별로 ‘남성(54.5%)’에서 더 높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6.8%)’, ‘30대(57.5%)’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도움이 될 것’ 46.3% vs ‘도움이 되지 않을 것’ 44.5%, ‘경기/인천’에서 ‘도움이 될 것’ 45.2% vs ‘되지 않을 것’ 45.0%로 양측 의견이 팽팽히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66.0%로 우세했으며, ‘무당층’의 경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60.7%로 나타났다.
사진=<돌직구뉴스> 제공
김한길 의원의 탈당이 정치권 정계개편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민의 62.2%가 ‘야권 내의 정계개편으로 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야를 포함한 정계개편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25.5%로 나타났다.(잘모름 12.3%)
전 지역, 전 연령에서 ‘야권 내의 정계개편으로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높은 가운데,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68.6%)’에서, 연령별로 ‘30대(69.8%)’에서, 성별로 ‘여성(65.9%)’에서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지지층에서 ‘야권 내의 정계개편으로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74.1%로 높게 나타났으며, ‘새누리당’지지층의 경우 62.9%, ‘무당층’에서 52.1%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정당 체제로 ‘3개 이상의 정당이 존재하는 다당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7.2%로 나타났다. ‘두 개의 정당이 중심이 되는 양당제’라는 의견은 30.5%로 나타났다.(잘모름 12.4%)
전 지역, 전 연령에서 ‘다당제’가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 ‘서울(63.3%)’, 연령별로 ‘40대(65.8%)’, 성별로 ‘남성(61.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결과에서 국민들은 ‘다당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총선에서 십 수 년간 지속된 거대 양당 구조를 탈피하고 3당 체제가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6년 1월 4일 1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112명(총 통화시도 23,865명, 응답률 4.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2.9%p이다.
오차보정방법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