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비만 개선과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위해 비만관리 프로그램 ‘헬스리셋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 분기마다 3개월 단위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동과 식습관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다.
참여대상은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가진 20~65세의 지역주민이다. 특히, 체지방률이 30%를 넘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위험단계 또는 약물 복용중인 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구는 대상자가 모집되면 사전 혈액검사와 기초체력, 체지방, 비만도 등을 먼저 측정한다. 이를 토대로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게 운동지도와 영양관리 처방을 내려 3개월간 집중 관리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건강 상태를 다시 측정해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인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전체 프로그램의 내용이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비만관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참여자 몸 상태에 따라 짐볼, 덤벨, 수건체조 등 다양한 운동을 알맞은 방법과 강도로 가르쳐 주는 것이다.
영양관리 또한 영양사가 개인별 기호와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에 따라 적절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지도해준다.
‘헬스리셋 프로젝트’는 80분씩 주3회 3개월 과정에 총 4기수로 운영된다. 기수별 모집인원은 약 70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지원과로 상시 신청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뱃살 1인치를 줄이면 평균수명이 3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신체를 건강하게 해준다.”며 “지역주민 모두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 관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