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SP 미디어
지난 5일 한 연예 매체는 카라 멤버들의 계약 만료 소식과 함께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멤버 구하라는 배용준이 속한 키이스트행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멤버 한승연과 박규리 역시 이미 복수의 소속사와 접촉,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막내 허영지에게로 쏠리고 있습니다.
허영지는 지난 2014년 카라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 카라 더 비기닝’을 통해 팀에 합류했습니다.
다른 세 멤버와 달리 계약 기간이 남은 허영지에게 카라 해체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아닐 수 없겠죠.
소속사인 DSP 미디어 측은 카라의 행보 및 영지를 제외한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영지와의 ‘덕통사고(특정인이나 캐릭터를 좋아하게 만든 어떤 계기를 일컫는 10대들의 언어)’를 추억하고자 합니다.
2014년 9월,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2’에 전격 합류한 영지는 다소 어리버리하면서도 가식없이 털털하고 친숙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죠.
사진=SBS ‘룸메이트 시즌2’
특히 목젖을 다드러낼 정도로 크케 입을 벌리면서 소리는 내지 않는 ‘음소거 웃음’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사진=SBS ‘룸메이트 시즌2’
첫 방송부터 허영지는 거친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산낙지를 공수, 맨손으로 훑으며 칼로 탕탕 썰어내는 모습에 선배인 소녀시대 써니마저 “아이돌 맞냐”라며 기암하고 말았죠.
사진=SBS ‘룸메이트 시즌2’
채소를 좋아해, 쌈은 4종류 이상 한꺼번에 싸서 먹어야 제맛이겠고요.
허영지와의 덕통사고를 추억하며 오늘 점심엔 그가 모델인 파파이스에 들를까 해요.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