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미 IT 전문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가 트윗 길이 한도를 현행 140자(영문기준)에서 1만 자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러한 변화를 1분기 말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내부적으로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는 타임라인에서 트윗을 처음 볼 때는 현재와 같이 최대 140자가 보이도록 하되, ‘더 보기’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추가로 내용을 보여 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는 화면을 지나치게 많이 차지하면 읽는 데 시간이 걸리고 흥미를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만 트윗 길이 한도 1만 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최종 결정에서 바뀔 수 있다. 1만 자는 현재 트위터의 쪽지 보내기(DM)의 글자 수 한계와 같다.
한편 트윗 길이 한도를 늘리는 트위터의 변화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에 밀리고 있는 트위터의 입지를 넓히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