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뉴스캡처
[일요신문] 북한이 성공했다고 발표한 수소폭탄의 위력이 원자폭탄보다 수십배에서 수백배 위력이 큰 것으로 전해져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6일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에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북한은 이전과 달리 이번 핵실험 사실을 미국과 중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수소폭탄의 첫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수소폭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와의 핵융합 반응을 통한 핵무기 형태다. 수소폭탄은 핵물질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일반 핵폭탄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 위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폭탄은 기술적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지 3~4년쯤 지나면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경우 1차 핵실험이 2006년에 있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인근이다.
이에 우리 기상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