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요신문DB
김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박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머님은 안 의원의 말씀을 듣기만 했을 뿐 다른 말씀을 하신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 어머님께서는 어이없어 하셨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어머님 뜻과 전혀 다르게 보도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안 의원이 지난 4일 이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안 의원측 핵심 관계자가 “이 여사가 안 의원에게 안 의원에게 ‘이번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뭔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지난 (2012년) 대선 때 내가 좋아했었다.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도 많이 좋아하고 응원했는데, 마지막에 후보를 내려놓게 돼 안타까웠다”며 “조금 강했으면, 조금 더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강한 모습이 보여 희망을 느꼈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