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목포 기초 및 광역의원들, 핵심간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다음 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전부 ‘탈당하라고 하더라’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가 주인인데, 우리가 절인데, 왜 객(客)이 떠나야 하냐 스님이 떠나야지. 민주당을 지키자 하는 분들도 있고 조금 생각을 해보자 하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탈당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선거구 획정 후 선거구가 사라지는 의원 등과의 동반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그는 그동안 목포시민 80, 90%가 자신에게 탈당하라고 압박한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