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예비후보는 새벽부터 개운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장까지 오르면서 지역 주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며 지역 현안을 경청하기도 해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행사장에 들어오는 구민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 날 행사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신계륜 국회의원, 그리고 올 4월 성북(갑)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유승희 최고위원과 이상현 예비후보, 새누리당의 정태근 지역위원장과 권신일 예비후보도 참여해 신년 벽두부터 표밭을 누비는 등 본격적인 총선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소원문 낭독, 새해 덕담 나누기, 구호 제창, 국악 공연, 희망의 북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해가 떠오르는 시간에 1000여명의 시민이 함성을 터뜨리며 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려 올리는 것에서 절정에 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현 예비후보는 “밝게 떠오른 태양처럼 새해엔 구민들의 삶에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2016년 총선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정권교체를 위한 전초전이 될 것 ”이라고 단언하며 ”무능한 19대 국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어느 때보다도 인물 교체 욕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진정성을 갖고 주민여러분께 다가가 꼭 승리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겠다“ 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현 예비후보는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인사하면서 위안부 졸속 합의와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반대를 호소했다.
이상현 예비후보는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합의라면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일본 정부가 평화의 소녀상 이전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가”, “박근혜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문제와 관련해서 민간단체에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해맞이 행사가 열린 개운산은 성북구 돈암동과 안암동, 종암동에 걸쳐 있는 자연생태 공원으로 인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서울의 도심 속 해맞이 명소로도 손꼽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