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이철희 소장이 <썰전> 마지막 방송에서 야당의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2016년에 화제를 모을 이슈들을 미리 예상해보는 ‘썰점’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탈당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야권은 문-안 전쟁으로 가면 진다. 두 사람 전쟁 아닌 야권 전체가 대 새누리 전선을 구축해야한다. 같이 사는 길을 모색해야 기사회생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철희 소장은 “문이냐 안이냐 갈등으로 싸우면 또 폭망한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철희 소장은 비노계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현재 김한길 의원은 안철수 신당 합류를 위해 탈당한 상태다.
앞서 이철희 소장과 이준석 클라쎄 스튜디오 대표의 <썰전>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서도 두 사람의 정계 입문 이야기가 거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철희 소장의 문재인 안철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이철희 소장이 지난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했던 점을 들어 이철희 소장이 더불어 민주당이나 안철수 신당으로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과 이준석의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철희는 “제작진과 김구라씨, 그리고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감사 인사 전한다”라고 전했고, 이준석은 “제가 시청자로 봤던 것과 나와서 하는 것이 달랐다.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든 할 말은 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