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엄마가 뭐길래> 방송에 출연한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가 모자사이 갈등을 보여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7일 방영된 TV조선<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의 일상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주는 새벽부터 친구와 거실에서 게임을 즐겼다. 뒤늦게 일어난 조헤련은 “소리 좀 줄이라”고 했지만 김우주는 대답도 하지 않고 엄마의 말을 무시했다.
또한 식사 자리에서도 조혜련이 “밥을 깨끗하게 먹으라”고 하자 대답하지 않다가 친구의 재촉에 할 수 없이 “그렇게(깨끗하게) 먹었다”고 대꾸했다.
특히 조혜련 모자의 갈등은 ‘사랑’ 발언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조혜련이 축구부 감독에게 아들의 기숙사 생활 문제에 대해 듣고 나서 집에 돌아와 우주와 대화를 나눴다.
조혜련이 “문제는 네가 기숙사 생활과 집에서의 행동이 똑같다는 거다. 감독님이 우주가 안쓰럽다고 했다. 엄마의 사랑을 못 받고 자란 거 같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우주는 “글쎄, 별로 사랑받고 싶지 않다. 사랑받을 시기는 지난 것 같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두 모자 사이가 생각보다 심각해보이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과거 김우주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김우주는 과거 한 방송에서 “엄마가 아빠 몰래 공원에 가서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다. 어디 간다고 해서 따라가 보니 어떤 아저씨가 있었다. 엄마는 아저씨의 몸을 만졌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혼하기 전이었던 조혜련은 공원에서 남자가 헬스트레이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또한 김우주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엄마가 못생겨서 뽀뽀하기 싫었다. 6살 때 이후로 (뽀뽀를)끊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웃음을 자아내는 말이었지만 네티즌들은 사실 두 모자 사이의 갈등을 드러냈던 것 아니었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혜련은 전 남편과 이혼 후 각종 루머들에 대해 “평범하게 살고 있었지만 무언가를 갈망하고 도전하고, 여자지만 남자의 기운을 타고 났다.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이 부담을 느꼈다”고 전해 무성했던 소문을 일갈했다. 지난해 6월 조혜련은 2세 연하인 사업가와 1년간 열애끝에 재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