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서정희는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쉰 다섯의 나이에 홀로서기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이날 방송에서 “여태까지 잘 참았으면서 왜 못 참냐며 끝까지 참고 살라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이제는 자기 자신을 꼭 찾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서정희는 이혼을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로 아이들의 성장을 꼽으며 “아이들이 여전히 어렸다면 참고 살았을테지만, 자신을 동등하게 이해해주고 대화할 수 있는 나이가 됐기에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딸 서동주 역시 “(엄마는) 춤도 좋아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흥이 많은 사람인데 그걸 지금까지 억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라며 “엄마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듯 하다”고 서정희의 홀로서기를 응원했다.
80년대 최고 CF모델이었던 서정희는 지난해 방송인 서세원과 32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