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한때 스타크래프트리그를 후원하고 가수 아이유, AOA 등을 모델로 내세우며 큰 인기를 누렸던 신발 브랜드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를 보도했다.
20대 후반의 황 대표는 2012년 ‘신발팜’으로 신발 사업을 시작해 2년 뒤 스베누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해 오프라인 가맹점 100호를 돌파하는 등 성공한 CEO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황대표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bj소닉으로도 엄청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이후 신발사업으로 성공을 거두자 최고급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모습 등을 개인 블로그에 공개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스베누 제품의 품질, 디자인 표절, 가격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최근엔 자본잠식 상태에서 가맹점주들의 시위와 고소까지 이어져 위기에 놓였다.
더불어 미국 디자인 회사 ‘맥과이어 디자인(Mcguire Design)’의 로고와 유사하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저작권법 위반으로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