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결혼 후 은퇴했던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들려오면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순수하고 신비스러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한국의 대표 미인으로 꼽히는 배우 심은하. 그녀는 2005년 10월 18일 현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인 지상욱과 결혼해 연년생의 두 딸을 두고 있다. 심은하는 결혼 후 은퇴해 가정생활에 전념해왔다.
그런데 11일 한 매체가 심은하가 연예계 복귀를 위해 연예계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녀의 복귀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심은하의 두 딸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촬영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심은하가 복귀한다면 두딸 출연에 이어 본인도 공개적 활동에 뛰어드는 셈이 된다.
심은하 복귀와 두 딸의 영화 출연 등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남편인 지상욱 당협위원장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욱 심은하 부부는 최근 지인들에게 새해를 맞아 신년연하장을 보냈다. 연하장 안에는 한복을 입은 지 위원장과 심은하가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심은하의 ‘내조’가 빛을 발하기도 했다.
특히 지 위원장은 올해 4월 총선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있다. 지 위원장은 이번 공천과 총선을 위해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지 위원장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를 보좌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2010년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출마가 무산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새누리당에서 서울 중구를 놓고 경쟁하던 나경원 의원이 2014년 4월 재·보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난해 1월 중구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지 위원장의 선거 준비가 다가오면서 아내인 심은하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는 것도 당연하다. 이미 정치권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내조를 톡톡히 받고 있는 인사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사는 배우 최명길을 아내로 둔 김한길 의원이다.
2002년 재·보궐 선거 당시 최명길은 출산한 지 보름 만에 유세 현장에 나타나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 최명길은 자신이 출연했던 유명 드라마 <명성황후> 의상을 입고 유세 현장을 돌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최명길은 현재 KBS드라마 <우리집 꿀단지>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 남편의 총선을 앞두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