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각) 데이빗 보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데이빗 보위가 10일, 가족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18개월의 용감한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애도에 감사를 표하며 부디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데이빗 보위의 죽음을 접한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겸 랩퍼인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데이빗 보위는 제가 영감을 가장 많이 받은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정말 용감했고 창조적이었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마법을 선물했다”며 “데이빗 보위의 친구들과 가족을위해 기도합니다”라고 추모했다.
팝스타 마돈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젊은 시절 데이빗 보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당신을 만났던 건 행운(So lucky to have met you)”이라며 “이 위대한 아티스트가 나의 삶을 바꿨다(This great Artist changed my life)”고 말했다.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데이빗 보위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한편 데이빗 보위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혔다.
특히 지난 1972년 가공의 록스타 지기 스타더스트를 창조해 자칭하고 글램록을 만들어내 ‘글램록의 대부’라고 불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