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황 대표는 스베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저 황효진은 먼저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저로 인해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방송에 나온 내용이 실제와 다른 점이 있어 이에 대한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 힘들다”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장 측과 가맹점 그리고 직원 분들에게 최소한의 도리일 듯하여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스베누를 사랑해주신 고객 분들과 저를 믿고 많은 일을 진행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황 대표는 제조공장 관계자와 에이전시, 가맹점 관계자 등에게 자본잠식 상태에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 출신인 황 대표는 2012년 온라인 신발 판매 사이트를 연 데 이어 2014년 스베누를 창업했다.
이어 유명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베누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브랜드로 성장시켰으며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