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11일 순천경찰서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찾아뵙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도중에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허 전 장관에게) 다시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8일 허 전 장관 등을 포함해 5명의 영입을 발표했다가 과거 비리에 연루됐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영입 발표 3시간여 만에 영입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허 전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에게 소명 기회나 통보 없이 영입취소라는 대국민 발표를 함으로써 언론에 의해 인격 살인을 당했다”며 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이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저희가 여러 가지 의욕이 앞서 미처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였지만, 이제는 제대로 시스템을 갖추고 거기에 따라 여러 좋은 분들에 대해 영입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