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2015년 12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가 11월 대비 5.2%p 오른 60.3%로 지난 6월에 자신이 기록한 최고치(57.3%)를 6개월 만에 경신했다.
남 지사의 순위 역시 지난달 8위에서 5위로 3계단 상승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4.0%p 오른 58.2%로 9위에서 7위로 2계단 올랐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11월 대비 0.6%p 소폭 내린 55.3%를 기록해 6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1위를 기록해 4개월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관용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69.0%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p 상승한 67.4%로 2위를 유지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11월 대비 3.9%p 상승한 66.7%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순위변동 없이 3위를 차지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홍준표 경남지사(40.6%), 윤장현 광주시장(44.4%), 권선택 대전시장(46.1%)이었다
차기 대권잠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인물은 전체 2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7.4%)였다. 전체 5위에 오른 남경필 경지지사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13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46.8%)이 3위, 전체 17위 홍준표 경남지사(40.6%)가 마지막 4위였다.
리얼미터 정례 월간조사는 광역단위별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국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감수기관 한국행정학회,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매월 진행하는 공공·정치·사회 부문 여론조사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 5일부터 1월 8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자동응답전화(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응답률은 6.2%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