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된 박문중학교 시범사업 운영 모습. 사진제공=인천 연수구.
[일요신문]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관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확립과 자아확립을 위한 인성 프로그램 `아름다운 중2, 연수구를 부탁해`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기로 진입하는 중학생의 불안정과 불균형의 특징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아정체감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수레바퀴 꿈 교실`과 함께 연수구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15세(중2)를 위한 통과의식(通) 과정과 신체활동(活)을 중심으로 교육의 근본인 인성교육과 진로 탐색 및 설계를 도와주는 데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구는 박문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십오통활(十五通活)’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했으며 참여 학생의 높은 만족도와 참여 학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1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12일 관내 16개 중학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2016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 `아름다운 중2, 연수구를 부탁해`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구는 올해 관내 중학교 중 공모를 통해 10개교를 선정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 대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2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아를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향후 연수구 인성교육 지원 사업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