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시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주변에도 그 말을 한 일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안 전 대법관은 자신의 강북지역 총선 출마설이 나돌자 기자회견을 갖고 “논의도 한 사실이 없는 내용이 흘러나오는 사실에 매우 불쾌하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또 안 전 대법관은 “저는 김무성 대표와 만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총선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은 우리 당 최고위원회의 뜻을 수용해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고, 그에 맞는 곳을 지금 고르고 있다”며 “안 전 대법관이 말한 것을 다 봤는데 그와 나눈 대화를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안 전 대법관의 출마 지역을 늦어도 이번 주까지는 결론을 내려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