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설계한 인사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이행이 80점은 된다’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발언에 대해 “점수를 매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3년 동안에 경제민주화라는 말은 경제팀으로부터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 갑자기 경제민주화를 잘했다, 80점이다 이런 얘기를 무엇 때문에 하는 건지 배경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지난 3년동안 실질적으로 성과에 대해 내세울 만한 게 없다보니 그런 걸로 포장을 해서 얘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안철수 의원 신당과 관련해서도 “한 당에 대권을 추구하는 후보가 둘이 있으면 당 내에서 경선을 하다가 안 되면 결국 가서 출마를 못하는 것 아니냐”며 “당 내에서 가능성이 잘 보이지 않으니 나가서 자기 기반을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안철수 생각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