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들은 암 투병 중이던 알락 릭맨이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연기파 배우로 평가되는 알락 릭맨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로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이하드’, ‘러브 액츄얼리’, ‘센스 앤드 센서빌러티’, ‘로빈 후드: 도둑들의 왕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해에는 50년간 교제한 연인 리마 호튼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알란 릭맨의 사망 소식에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적인 슬픈 소식”이라고 애도했다. 또 프레드 웨슬리 역을 연기한 제임스 펠프스는 “내가 만난 가장 멋진 배우 중의 한 사람이다. 가족과 슬픔을 함께 한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