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스틸샷
[일요신문]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를 맡아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 알란 릭맨이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알란 릭맨은 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성명에서 “배우이자 감독인 알란 릭맨이 암으로 숨졌다. 그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알란 릭맨은 그동안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 <다이하드>에서 악당 한스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 <러브 액츄얼리> 등 유명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그는 <라스푸틴>으로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최고 배우 부문 골든 골로브상과 에미상을 받았고 <로빈 후드: 도둑들의 왕자>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작품은<해리포터>다. 그는 <해리포터>시리즈의 스네이프 교수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여년간 팬들 앞에 섰다.
스네이프 교수의 죽음에 당시 학생 헤르미온느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은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적 소식”이라는 글을 남기며 알란 릭맨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