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에 대해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문 대표는 선호도 16%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1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2%), 박원순 서울시장(8%), 오세훈 전 서울시장(7%),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의원(각 2%), 이재명 성남시장(2%) 순이었다. 6%는 기타 인물,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표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은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중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이며, 이후 문재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등 야권에서 두 사람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