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김경민 기자
군 피해 치유 센터 ‘함께’는 낮 12시 30분부터 피해 가족 소개 대표 인사말 축시 진훈무 정두언 국방위원장 축사와 현판식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센터는 2011년 논산훈련소에서 뇌수막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고(故) 노우빈 훈련병 어머니 공복순 씨가 설립했다.
행사엔 2014년 사회적인 논란이 됐던 ‘윤 일병 사건’의 고(故)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 씨와 악성 뇌종양이었으나 국군 병원의 오진으로 사망한 고(故) 신성민 상병 누나 신미희 씨 가혹행위와 성추행 피해로 현재 치료 중인 정태원 상병과 아버지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군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가족을 방문하고 피해 사건 관련 재판과 경소자 등을 서로 챙기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에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제도 마련 또한 촉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 도움을 받을 것이라 밝혔다.
공대표는 “군 피해 당사자와 가족들이 겪는 아픔을 잘 알기에 서로 의지하며 위로할 목적으로 단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