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20일 오후2시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희망마차’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희망마차 행사 사진
이 사업은 기초수급 등 기존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각종 식료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 및 희망온돌 거점기관 주관 하에 서울시 광역푸드뱅크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물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설을 맞아 복지소외계층 150가구에게 쌀, 라면, 고추장 등을 제공한다. 대상자들은 행사장의 식품 중 본인이 원하는 물품 5가지를 선택하고, 자원봉사자들은 해당 물품을 포장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품을 수령하는 대기 시간 동안 무료법률상담도 실시해 실생활 속 법률문제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고민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원거리 거주자, 중증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행사장에 나오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는 일명 ‘꾸러미 전달 서비스’를 통해 해당 가정으로 직접 물품을 전달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희망마차 사업을 통해 총 200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료품 등 사랑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부터 수혜자를 대폭 늘려 기존에 연 1회 진행되던 나눔 행사를 5회로 확대하고 1회당 15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함으로써 연간 총 750가구에 사랑의 온정을 전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설을 맞아 이번 희망마차 행사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