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17일 방영된 MBC<복면가왕>에서 캣츠걸과 가왕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 파리넬리는 가수 KCM이었다. 파리넬리는 허스키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캣츠걸의 5연승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가면을 벗은 파리넬리의 정체에 심사위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가수 KCM이었던 것.
이날 방송에서 KCM은 “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조용히 속세를 떠나서 너무 주변 사람들만 만나다 보니 내가 잊혀지고 있다는 걸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 기자분이 ‘잊혀진 가수 KCM, 재기 불가능해 보여’라는 기사를 쓰셨더라. 그래서 그게 자극제가 됐고, 사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KCM은 “잊혀졌던 가수”라고 정정한 뒤 “좋은 노래, 음악 들려 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KCM은 연예사병으로 군복무를 할 당시 연예사병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13년 8월 제대하면서 자숙기간을 갖겠다고 밝혔고 지난해 9월 소속사 뮤직앤뉴가 KCM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밝히며 다시 방송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앨범 작업이 지체되면서 2015년 말 컴백은 무산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