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동강구역 문수거리에 위치한 사설 사우나 해당화관.
물론 그만큼 사설 사우나는 비싸다. 국영 시설의 경우 시세가 올랐다고 하지만 1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설 사우나는 많게는 5달러까지 가격이 형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시설 자체를 비교해 본다면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는 것이 내부 소식통들의 평가다.
해당화관 사우나 시설 내부 사진.
평양 대동강구역 문수거리에 위치한 ‘해당화관’은 북한 자본층과 권력층이 두루 이용하는 사우나 겸 종합 위락시설이다. ‘해당화관’은 3년 전, 장성택이 당 행정부장 시절 직접 지은 사우나다. 그 자본은 홍콩의 유명한 자산가가 지원했다. 시설은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의 초호화 시설을 자랑한다.
해당화관 엘리베이터 사진.
시설 안에는 1인 전용 사우나룸을 비롯해 고급 식당도 운영된다. 이 식당 메뉴 중 불고기 1인분은 70달러 정도, 회나 스시도 50달러 이상으로 굉장히 비싸다. 또한 각 층은 고급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는데, 평양의 전력사정과 평양 보통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해당화관 로비 사진.
또한 유심히 볼 대목은 이 건물의 5층이다. 5층 건물은 붉은색 등불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등불이 자욱하다. 이곳에선 돈이 많은 돈주들과 권력이 있는 고위층들의 성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해당화관 내 성매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이를 담당하는 포주역도 따로 있다는 후문이다. 화대는 최소한 50달러에서 많게는 500달러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매매 영업은 다른 사설 사우나에서도 비슷하게 이뤄진다.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필자 이윤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