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양 측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이달 15일 서울시에 박 시장과의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신 구청장은 서울시 행정1·2부시장과의 면담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구청장은 새해 인사 차 면담을 요청했으며 현안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면담이 성사되면 자연스럽게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추진 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 구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새해에는 강남구와 서울시 간 원활한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기술직 공무원들의 인사 교류 문제도 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강남구의 면담 요청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부지 개발을 포함한 동남권 국제교류단지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강남구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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