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추운 겨울 창문을 이용한 ‘스노 윈도’ 아트가 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노 윈도’란 창문을 도화지 삼아 눈 스프레이를 뿌려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아트를 말한다.
‘스노 윈도’ 아트
시조는 영국 버크셔의 톰 베이커(36)다. 눈 스프레이와 붓을 이용해서 창문에 동화 속 겨울 나라를 그려내는 그의 솜씨를 보면 가히 환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세밀한 묘사가 놀랍다. 먼저 창문 전체에 눈 스프레이를 뿌린 후 붓을 이용해 가로등,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트리, 오두막 등 향수 가득한 겨울 풍경을 그리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 삼아 시작한 일을 이제는 ‘스노 윈도’라는 사업으로 확장한 그는 밀려드는 주문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가격은 작품의 복잡한 정도, 지역, 그리고 창문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