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도메인 주소가 새누리당으로 연결돼 여야가 진땀을 흘리고 있다.
19일 새누리당 페이스북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도메인 주소에 대한 해명 글이 올라왔다. 새누리당 측은 “현재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인터넷주소 http://theminjoo.or.kr 로 접속하면 새누리당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연관도메인을 선점한 것으로 오해하는 분이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측은 “위 도메인은 새누리당과 아무 연관이 없음을 밝힌다. 제1야당을 연상시키는 도메인 주소가 여당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것은 도의에도 맞지 않고, 국민께 혼란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측은 도메인 등록자를 향한 메시지도 언급했다. 새누리당 측은 “#도메인 등록자로 나오는 장*섭님께 새누리당 홈페이지와의 연결을 수정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주소 연결 수정해 주시면 새누리당 야구점퍼 한벌 드리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약어인 ‘더민주’를 영문으로 바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누리당 홈페이지로 들어가게 되는 것에 대해 야당 관계자들도 당황하고 있다. 특히 해당 도메인 책임자로 안철수라는 이름이 나와있어 누군가 야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