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자와 함께 하는 푸드마켓 봉사활동
푸드마켓은 기부자, 푸드마켓 운영자, 이용자라는 세 축을 대상으로 식품을 매개로 하는 사회복지제도로서 식품을 무료로 기부 받아서 무료(또는 저가)로 이용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를 말한다. 푸드마켓은 푸드뱅크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자원절약, 사회연대감 확산, 이웃돕기 등의 많은 장점을 가진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국 푸드뱅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광역지방자치단체에는 광역푸드뱅크, 각 기초자치단체에 기초푸드뱅크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에는 도봉구 창동에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가 설치되어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은평구청 앞 광장에서 KT 신입사원과 함께 ‘이동마켓’을 운영하여 선정된 저소득층에 한해 1회 5품목까지 필요한 식료품을 무상으로 받아갈 수 있도록 하고, ‘비씨카드 빨간 밥차’를 통해 이동푸드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중식을 제공하고자 했다.
그러나 영하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진 기온 탓에 푸드마켓 이용자의 불편과 안전을 감안하여 서울시의회 이순자 위원장과 KT 신입사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세대별로 직접 방문하여 식료품을 전달해 드리는 것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 푸드마켓 봉사활동 – 직접 방문 전달
은평구 푸드마켓 행사에 참여한 이순자 위원장은 “푸드뱅크가 처음 시작된 미국의 경우 결식아동을 위하여 주말과 방학 기간 동안 가방(백팩)에 음식을 담아주는 백팩 프로그램이나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식사와 간식 이외에도 교육과 레크레이션 등을 실시하는 키즈 카페와 같이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프랑스와 독일, 호주 등의 다양한 유형의 푸드마켓과 푸드뱅크 운영 현황을 감안하여 우리나라의 푸드마켓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식품 등을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확산시키기 위하여 선진복지국가에 비해 미흡한 기부자 혜택 방안 등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2016년 의정활동의 방향을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