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 가치 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 발족 및 가치 재창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유필우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방광설 인천광역시 새마을회 회장,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김치원 인천지방경찰청장 등 인천지역 104개 시민·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기관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서 체결과 함께 가치 재창조에 대한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인천을 흔들어 보고, 마음 속의 인천을 깨워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됐다.
이날 발족된 범시민 네트워크는 가치 재창조 사업의 실질적인 정책 발굴 및 추진방안 제시 등 가치 재창조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 교수,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동대표, 고문, 전략기획단, 추진협의회, 사무국 등으로 운영된다.
범시민 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유정복 시장, 유필우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이창운 인천YMCA 회장, 최순자 인하대학교 총장이 맡았으며 고문으로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심정구 인천원로회의 의장,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위촉됐다.
한편,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은 ‘우리는 인천’이라는 슬로건과 ‘인천을 흔들어 보자, 마음 속의 인천을 깨우자’라는 추진전략 하에 인천시가 갖고 있는 가치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한 것 중에서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연, 문화역사, 인물, 지속가능 등 4대 분야에 걸쳐 10대 정책과제, 47개 실천과제로 이뤄졌다.
특히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인천발 KTX 등 인천 중심의 교통망 구축, 인천인물 네트워크 활성화와 교류 촉진 등을 2016년부터 시정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2016 가치 재창조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제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은 시민들이 인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정체성을 제대로 확보하고자 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시민들이 공감하지 않거나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오늘 범시민 네트워크 발족 및 비전 선포는 매우 의미 있는 일로서 앞으로 인천 가치재창조의 선도자가 된다는 마음으로 적극 참여하고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가치 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 발족 및 가치재창조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향후 전략기획단 회의와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 공모 등 본격적인 가치 재창조 사업을 추진해 인천의 가치 재발견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