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은 이날 “해경본부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고 인천 존치를 위해 시민단체는 물론 야당과 합동으로 대응해 왔고 지난 14일 차관회의 직후인 16일 대책회의와 1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면담 등 국무회의 통과 저지를 위해 막판까지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비 항목에 해경본부가 명시돼 있지 않고 설령 해경본부가 이전한다 해도 실질적으로 집행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며 국회에서 관련법에 대한 개정이 논의 중이고 인천 지역 국회의원 이름으로 제출한 권한쟁의 청구와 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해경을 인천에 존치시키기 위한 법률적·정치적 대응에 끊임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경본부를 지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라며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음에도 지레 포기하고 남의 탓이나 일삼으며 시민의 분열을 통해 이득을 챙기려는 세력은 단호하게 배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