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인천시당은 “해경본부 이전의 책임을 져야할 새누리당은 모든 잘못이 야당에 있는 것처럼 언론을 호도하고 여론을 왜곡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더민주 인천시당은 박남춘 의원이 의원입법을 통해 해경본부를 인천에 존치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친박 실세를 자임하던 의원들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설득해달라는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말에는 국회 예산결산소위에서 해경본부 이전과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야당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는 국회를 거치지도 않고, 법률조차 어기면서까지 ‘예비비 사용’이라는 꼼수를 통해 해경본부를 세종시로 이전하고자 하고 있다”면서 “더민주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실세를 자임해온 유정복 시장과 윤상현 황우여 이학재 의원 등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설득할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시당은 “유정복 시장과 새누리당 ‘진박’ 윤상현, 황우여, 이학재 의원은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 인천 여야민정 협의체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즉각 주선할 것을 요청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해경본부 이전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