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박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말하지 않았고, 20억원이라는 숫자를 입에 담은 적도 없다”고 부인하면서 “할머니들이 미국에서 한 사람 앞에 20억원 상당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어서 그렇게 말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 할머니 등은 박 교수의 저작 ’제국의 위안부‘가 위안부 피해자를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 처녀‘ 등으로 표현하는 등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이달 13일 일부 승소했다.
박 교수는 민사소송뿐 아니라 형사 재판에도 회부됐으며, 전날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