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이로써 이세돌 9단은 2007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생애 네 번째로 명인에 등극했다.
이세돌 9단은 최근 박정환 9단에 3연패 하는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지만 이날 전세를 뒤집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국내 바둑 랭킹 1위 박정환과의 상대전적도 17승 10패로 벌렸다.
우승 후 이세돌 9단은 “몽백합배에서 패한 충격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명인전에서 우승해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세계대회가 많은 만큼 빨리 회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명인전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김임수 온라인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