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 전 의원은 해우리포럼의 초청으로 25일 오후 2시 전주 여성일자리센터에서 강연에 나선다.
지난해 4·23 재보선 패배 이후 전북 순창에서 감자 농사를 지으며 칩거해 온 정 전 의원은 그동안 여러 곳에서 강연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마다한 바 있다. 때문에 그의 첫 강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정 전 의원은 국민회의를 창당 중인 천정배 의원을 만나 야권 신당들의 통합에 대해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보다 앞서 야권 분열이 본격화한 지난달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 등이 정 전 의원을 찾아 힘을 보태줄 것을 부탁하는 정치 재개 요청이 잇달았다.
22일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전북 순창에서 은둔하고 있는 정 전 의원도 (야권 통합 행보에) 합류를 할 것 같다”며 정치 재개를 시사했다.
정 전 의원과 가까운 한 정치권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칩거 이후 강연에 응하는 건 처음”이라며 “일단 정치 재개를 시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